20년 이상된 아파트 말고
나의 활동지역 및 거주지는 총 3곳이다. 일하는 곳은 서울, 숙소는 용인, 주말은 천안에 마련한 (구)신혼집 이렇게 활동지역을 두루두루 갖고 있다. 천안에 직장이 있어 마련했던 신혼집인데, 최근 서울로 근무지 이동을 하여 옮기게 되었다. 다행히 회사에서 기숙사를 제공해줘 용인에서 출퇴근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한다.
그러다 보니 이제 다음 전셋집을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을 하게 된다.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은 3억이다 이제 이 3억을 갖고 경기도에 내가 살집을 찾아야 한다. 아직 1년에 시간이 남아있다. 내년부터 많은 매체들에서 부동산가격이 떨어질거라고 하는데, 체감은 되지 않는다.
30대 중반/ 연봉 6500만원(영끌) / 빚없음 / 모아둔돈 전세 3억 / 엄마 케피탈 2억(내생각)
내가 가진 전재산이다. 30대 중반 남자들이라면 이정도 하려나 모르겠지만, 그렇다 높을수도 있고 낮을수도 있겠지 평균이상일거라고 본다 대단하지는 않지만
이런상황에서 경기도에 집을 구해보고자 한다. 구할 수는 있겠지만, 천안(지방)에 있던것보다 못한곳을 가려니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1. 지방근무를 지원해서 천안에 자리를 잡는다. / 천안사람을 만나 재혼을 한다.
2. 서울근무를 유지한다 / 3억이상 경제지원이 가능한 사람을 만나 재혼한다.
1) 경기도에 집을 구한다. (성남 복정 근처, 단대오거리, 미금 등등)
2) 서울인근으로 집을 구한다. (위례까지 생각해봄)
3. 지방에 사는 가업이 이을 수 있는 상대를 만나 내려간다
뭐가 되었든 결혼을 전제로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좋은건 1번과 3번 사실 나는 전업주부가 꿈이였다. 지금도 그렇다. 빨래와 요리 청소 가구재배치가 취미생활이다. 사회생활하는게 이골이 나기도 했고 더 이상 낯선사람들을 못믿겠다. 아내와 딸만 있으면 한다 내가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믿을 사람은 둘만 보고 싶다
복잡한 서울과 경기도가 별로 끌리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서울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다들 불쌍해보인다.
물가가 비싼것도 확실히 느껴지고, 물론 돈만 많으면 참 살기 좋은곳이긴하다. 누릴게 많으니 말이다.
근데 그런 누릴것들이 나는 필요이상의 것들이라고 느껴진다. 패션도 명품이라 말하는 고가품도
사람들의 편의이상으로 좋은 물건들을 보면 물론 견물생심이라고 갖고는 싶다 그렇지만 그때뿐이다.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너무나 많은것들이 필요이상으로 수요를 독촉하는듯 하다
내실을 다지지 못하고 급하게 성장하고 그 성장이 지금도 모잘라 쥐어짜듯 변화하려고 한다 핸드폰과 자동차를 보면 그렇다 어떻게든 수요를 내기위해 어떻게든 쥐어짜낸 억지 아이디어로 XX폰23,24 15 이렇게 버전업이 된다. 억지유행을 만들어 내고 분초단위로 유행이 바뀌고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겪은 세대인 나에게는 부담스럽기까지하다. 완전한 디지털 세대인 알파세대에겐 자아가 정립되기도 전에 유행에 휩쓸려 이도저도 아닌 혼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 내실을 다지는 시대가 왔으면 한다.
아파트 가격이라도 좀 안정화 되면 세상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파트때문에 빚을 지고 빚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팍팍해진다. 그러면 자연스레 가정의 행복도 줄어든다고 본다. 애를 안낳는건 기본값이 되겠고 가정이 아니라 동거인들의 삶이지 않을까 가족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아파트 가격만 안정화 된다면 빚도 줄것이고 그만큼 생활비가 늘어나니 생활에 윤택함을 즐길 수 있을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레 자녀계획까지 확장되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인구가 다시 늘어나면 더불어 학구열까지 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관광자원과 지하자원이 없는 것에서부터 학구열을 치솟게 하는게 아닐까 직업에 다양성을 저해하고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한정되어 몇안되는 직업으로 너도 나도 잘살게 해야된다는 목적으로 고학력을 요구하니 말이다. 직업에 귀천은 있다. 그사람 인성에 맞게 직업에 귀천이 생긴다 돈이 전부인 세상 부동산이 전부인 세상에서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
이 다음은 어떻게 정리할지 더 고민해보고 적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