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의 신군부는 한번만 해먹겠다던 대통령직을 평생해먹기위해 짝퉁 헌법을 보호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 늘 그렇듯 학생운동권이 앞장섭니다. 이전과는 달리 이번엔 시민들도 가세합니다. 대중들이 가세하여 불어난 시위행렬은 신군부를 당황에 빠뜨렸습니다.바로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6월 민주항쟁으로 결국 신군부는 물러났고,민주화를 이끈 주역들이 헌법을 뜯어고쳐 시민들의 직접 투표로 대통령직을 선출하는 직선제를 세웁니다.
이후 노태우 정부의 탄생 때문에 6월 민주항쟁을 부정하는 이들이 많아 졌습니다. 분명히 해두건데, 6월 민주항쟁은 이땅에 군부독재를 몰아내고 노동시민 스스로 나라의 주인이 되기 위한 항쟁이었습니다. 우리의 주권과 존엄을 회복시키기위한 모두의 항쟁이었습니다.이 나라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한 항쟁이었습니다.그 항쟁의 중심엔 분명 민주주의와 노동해방을 위해 헌신한 열사들이 있습니다.
열사들의 희생으로 군부독재는 사라졌지만,여전히 우리의 민주주의는 갈길이 멉니다.우리 일상속의 민주주의는 아직도 퇴행적이고,일상에서 억눌린 시민들은 광장으로 뛰쳐 나오기에 이르렀습니다.시민들의 일상에서 독재가 자리잡고 있으면, 광장민주주의가 발달하기 마련입니다. 정치권의 민주주의는 일상의 민주주의를 먹고 자랍니다.수준높은 민주주의는 우리의 일상속에 자리잡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성장합니다.우리는 우리의 일상에 자리잡은 독재를 유심히 살펴봐야합니다.
눈길을 옆으로 돌려보면 정부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죽은 시민들이 정부에게 폄훼 당하고 있습니다.물가는 치솟고, 우리의 빚은 쌓여만 갑니다.오늘날 윤석열 정부 밑에서 우리의 일상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맞이한 우리들은 다시한번 6.10 정신을 되새겨야 합니다.우리가 다시한번 이 나라의 주인이 되기 위해,우리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와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전두환 정권과 맞서 싸운 시민들처럼,그 시절 계란으로 바위 치던 그 학생들처럼 부당한 정권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우리 함께 싸웁시다.냉소보단 연대를 꾀합시다.우리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망을 멈추지 맙시다.우리의 일상을 위해,우리가 주인이 되기 위해 싸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