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끄는 리더는 아니지만, 고독을 가까이하고 있습니다.리더에게는 고독이 필히 따른다고 흔히들 이야기 하지요.저는 리더가 아님에도 고독과 함께합니다.함께함의 충만함,홀로서는 외로움에 ’일희일비‘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그것도 그러하거니와,제 성격 자체가 남들과 함께 어울리며 희희낙락할 성격이 아니기도해서 입니다.여유있고,시간맞는 이들끼리 모여 시덥잖은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테이블에 아메리카노 한잔 놓고 혼자서 사유하기를 좋아하는, 사교에 다소 소극적인 사람이 저 같은 이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습니다.사람은 누구나 어딘가에 소속되길 원하고, 누군가와 구분되길 원합니다.또한 누구나 홀로서기를 해야 할 때 역시 분명 있지요.그로인해 웃을 때도 있고, 불행할 때도 있습니다.저는 그러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부터 해방되길 원했습니다.그래서 저는 고독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고독의 참맛은 무던합니다.기쁘지도,슬프지도 않는 이 무던함은 맛으로 따지자면 담백한 두부맛 같습니다.이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이 담백함을 맛보여 주고 싶습니다.맛이 무던해서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