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 조선일보가 묻지마 살인의 인과관계를 게임과 연관지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또한,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첫 대통령 업무보고에 게임 산업이 배제되며 '게임 산업 패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한국 컨텐츠 수출액 135억 달러 중 무려 69%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 산업은 정부의 외면을 받는 모양새였습니다.아마도 보수언론과 윤석열 정부는 ‘게임’을 사회악으로 취급하려나 봅니다.
지난 2000년대 블리자드사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한국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공론장이 들썩했던 적이 있습니다.공영방송에서 ‘게임중독에 빠진 우리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라는 주제를 다루며 게임을 ‘해결해야할 문제’로 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타고 언론과 정치권은 게임을 사회악으로 취급 해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게임도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게임산업이 가져오는 이윤이 불어났기에 국익차원에서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발전했던 겁니다.
그리하여 게임산업은 국가의 지원을 통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게임산업을 공급하는 이,또 이를 소비하는 이들이 모두 나의 가족이거나 친구일 정도로 대중화됐던 것입니다.노파심에 말을 보태자면, 게임에도 스토리텔링이 있습니다. 원작소설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가 있듯 원작을 배경으로 만든 게임이 다양합니다.이를통해 게임소비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한권의 책을 읽는,아니 그보다더 입체적인 간접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체감하고 있듯이 게임산업의 발전은 시민들이 누리는 문화가 윤택해진다는 것을 의미할수도 있습니다.헌데 보수언론과 윤석열 정부는 이 산업을 멸시합니다.
이번 조선일보의 보도로 다시한번 불거진 논란의 본질은 따로 있습니다.문제의 본질은 보수언론과 보수정부의 의도에 있습니다.이들은 늘, 자유를 말하지만 정권을 탈환했다하면, 늘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왔습니다.보수언론이 게임과 커뮤니티를 묻지마 살인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공권력이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개인의 사적인 자유를 제한하는 시대,게임을 마약처럼 다루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시민들이 누릴 자유와 문화권을 위해서,우리 산업의 중흥을 위해서 보수는 앞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멸시를 뒤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