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단상

by 실상과 허상

사랑하는 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며, 두 가지 마음의 과제가 떠오른다. 하나는 불교에서 말하는 ‘깨우침’이며, 다른 하나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영생’이다. ‘깨우침’을 구하기 위해 불자와 수행자들은 불공을 드리고 참선을 하며, ‘영생’을 얻기 위해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사랑을 실천하려 한다.

‘깨우침’이 꾸준한 수련 속에서 어느 한 순간 찾아오는 초월적인 정신 상태라면, ‘영생’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영적 체험의 상태로 이해될 수 있다. 이 두 개념은 모두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죽음을 이 세상의 삶에서 또 다른 형태의 삶으로 이어주는 하나의 사건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를 통해 우주 안에서의 영생 혹은 환생 같은 생명의 영원성이 설명된다.

불교에서는 가장 큰 깨우침을 이룬 존재로 부처님이 있고, 그 뒤를 수많은 선사와 불자들이 따른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이 영생을 가르치고 죽음을 이김으로써, 그 뒤를 수많은 성직자와 신자들이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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