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수양

by 실상과 허상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면 걸어온 길이 보인다. 산에는 산길, 들에는 들길, 숲에는 숲길, 물에는 물길이 있고, 제주에는 올레길이 있다. 큰길, 작은길, 골목길 등 우리의 주위에는 참 많은 길들이 있다. 삶 속에서도 여러 길이 등장한다. 처음 가는 새로운 길, 여러 번 가 보아 잘 아는 길, 목적지로 가다가 잘못 들어 고생한 길, 그리고 부모가 자녀를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심초사 애쓰는 마음의 길도 있다.

길의 한자어는 도로(道路)이다. 이 가운데 도(道)는 우리의 전통문화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조상들은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도(道)를 닦는 수도(修道)를 소중히 여겼다. 이처럼 마음을 닦는 도(道)의 길은, 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하늘의 도(道)로 이끌어 준다.

이러한 도(道)의 의미를 고찰하며, 본 글은 복잡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속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마음수양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길은 크게 ‘마음 다스리기’ 와 ‘마음 비우기’ 의 두 가지 목표를 가진다. 이는 마음의 평화는 물론, 가정의 평화와 타인과의 만남 속에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양의 여정이다.

이 여정을 준비하기 위해, 제1장 **〈일상생활 속의 명상〉**에서는 ‘마음 다스리기’ 수양과 연관된 주제를, 제2장 **〈깊은 명상〉**에서는 ‘마음 비우기’ 수양과 연결된 순간의 영원성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마음수양의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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