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영어에서 어려운 문법중의 하나가 동사의 시제이다. 문장의 시제에 맞추어 동사를 과거, 현재, 미래형으로 바꾸어 구사해야 한다. 여기에 불규칙 동사까지 끼게 되면 동사의 시제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는 무척 부담스러워지는 게 사실이다. 우리말의 시제는 동사보다는 문장의 구성에 따르게 된다. 예를 들어 과거사일 경우는 "내가 그때는 ~", 현재인 경우는 "내가 지금은 ~", 미래인 경우는 "내가 앞으로는 ~"등으로 표현한다.
한번 일어난 좋고 나쁜 과거의 사건들은 기억에서 잘 없어지지 않다. 지나간 사건들의 기억이 되살아 나기 때문이다. 특히 상처받은 기억은 생생할 정도로 되살아 나게 된다. 과거의 기억이 과거의 사건을 생생한 현재로 탈바꿈 시켜주는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영원한 과거" 또는 "과거의 노예"라로 부른다.
사실 상처받은 과거의 기억들을 잊어버리기는 쉽지 않다. 사건은 지나갔지만, 기억은 시간을 넘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억을 없애려 거나 잊으려는 노력보다는, 그 사건에 얽혀서 달라붙어 있는 감정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감정이 붙어있지 않는 기억은 사탄의 힘이 빠진 사건 자체의 기억일 뿐, 우리를 스트레스로 유도하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