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묵상

자아의식

인간관계

by 실상과 허상


15~16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문예부흥은 르네상스(Renaissance)로 불린다. 르네상스는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이며, 인간이 "신" 중심의 중세기 문화로 부터 벗어나 "자아"에 눈을 뜨고 "자아"를 발견하려는 문화 운동으로 문학, 건축, 조각, 예술, 음악 등을 통하여 근대 문화의 기초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몸을 구성하는 물질적인 요소와 영혼, 생각, 정신 등의 비물질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물질적인 면에서 볼 때, 그리스의 철학자 아낙사고라스(Anaxagoras)는 물체의 구성 본질을 원자라고 이름 하였다. 이에 반해서, 비물질의 본질을 "자아 (the self)"로 보는 견해이다.

"자아"는 "나"를 의미한다. 어린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된다. 이때 성인이 된 어른과 어린 아이는 시간이 다를 뿐 동일한 "나"이다.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어서 기억을 상실했다고 하더라도 기억을 상실한 사람과 기억을 상실하기 전의 사람은 동일한 "나"이다. 나라고 하는 자아에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의 레이어가 나무의 나이테처럼 층층이 입혀져 있을 뿐, “나"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이를 반대로 본다면, “자아"에 입혀져 있는 생각을 하나씩 벗겨 버릴 때 "나"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으며, 최종적으로 마지막에 남는 것이 "자아"라고 할 수 있다. 즉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입혀져 있는 생각을 모두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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