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어릴 적에 들었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설화이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설화도, 어려서 부르던 동요도, 부모님 과의 기억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부모님 과의 아름다운 기억은 부모님의 영혼이 내 마음속에 살아있다고 느끼게도 한다.
또한 마음 깊은 곳에는 나를 인식하는 자아(自我)가 자리하고 있다. 나에 대한 인식은 이름을 통해서도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모세는 하느님을 인식하기위해 하느님의 이름을 구한다 (탈출기 3장 14절). 우리 조상들은 이름 이외에 자신을 칭할 때는 호(號)를 사용하였고, 지식들에게는 "나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예술과 글을 사랑하는 이들은 예명 또는 필명을 가지기도 한다.
한평생 사시고 세상을 떠나시는 부모님들을 우리는 돌아가셨다고 이야기한다. 조상의 혼을 중요시하는 시베리아 샤머니즘에 따르면, 영혼이 처음 온대로 돌아가셨다는 의미이다. 처음 온대로 돌아가셨다고 하는 부모님의 영혼은 "나다"라고 하는 자아의 이름을 지니고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