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 날

by 푸른 잎사귀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한 달 남았다.


그래

한 달이나 남았다.


아직

남아있는 31일


아니

계속일지

멈춤 일


알 수 없는

그 시간들을


흐린 하늘 속

달도 보이지 않는 밤에


스물네 개 갈비뼈

꽉 조여서


도망가지 못하게

끌어안는다.


눈물

한 방울 속에

한숨짓는 미소 속에


쿵쿵

노크하는 심장과


오롯이

내일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