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책받침이 뭐라고 ㅎ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7월 21일 수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없음

일어난 시각 : 오전 6시 3분


엄마께서 문방구에서 책받침을 3개 사셨다. 참 좋았다. 나도 더 많은 책받침을 더 갖고 싶으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엄마아빠 말씀 잘 듣고 동생들도 잘 보살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잠자는 시각 :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책받침이 뭐라고

ㅎㅎ

더 갖고 싶어서

공부 열심히

부모님 말씀 잘 듣기

동생과 사이좋게 놀기를 해야 했을까.ㅋ


어릴 때는 세상의 지저분한 것을 알지 못하고

부모님께서 울타리가 되어주셔서 감사했는데


어른이 되어 만나는 세상은 지저분한 거 투성이다.

돌아이들만 득실거리는 돌밭이다.

그래


타산지석


그래

그래 하며


오늘도 나를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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