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대게 재밌어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8월 8일 일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없음

일어난 시각 : 오전 6시


목욕을 했다. 참 재미있었다.

내일도 목욕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혜미는 물장구를 쳤다.

나는 혜미가 물장구를 치는 게 되게 재미있게 보였다.

나도 해봤다. 참 재미있었다.


잠자는 시각 :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혹시 제목을 보시고

먹는 대게가 재밌다는 건가 싶어서 들어오신 분 계신가요. ㅎㅎ


마치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같이


받침을 잘못 써서 잘못 이해되는 이런 문장~


읽다 보면 괜스레 빵 터지기도 하고

대게를 떠올리며 맛있겠다 싶어지기도 하더라고요. ㅎ


받침 하나 잘 못 쓰면


님도

남이 되고


외국인들은


손칼국수와 할머니뼈해장국을

정말 오싹한 메뉴라고 생각한다죠~^^


작가님들이 알고 계신 재밌는 말장난은 뭐가 있으신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