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서기 1982년 9월 15일 수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없음
일어난 시각 : 오전 6시
이제 26일만 되면 이사 간다. 그런데 학교에 더 가까운 데로 이사 간다. 거기에 내 짝꿍도 살고 찬ㅇ이 충ㅇ이 상ㅇ이 이렇게 산 댔다. 나는 거기로 이사 가면 내 짝꿍 좀 혼내주라고 우리 엄마한테 일르거다. 왜냐하면 나를 자꾸만 때리고 까불어서
잠자는 시각 :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며칠 전 일기에서는 짝꿍을 웃겨보겠다더니
오늘은 엄마한테 혼내달라고 할 거란다.
이유는 짝꿍이 나를 때리고 까불어서다. ㅎ
지금 내가 일하는 센터에도
까불고 장난치는 남학생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일부러 넘어지고
구르고
지저분한 행동을 하고
친구들을 툭툭 건드린다.
그런데
그 아동은 귀가 기형이라
소리가 잘 안 들려서 보청기를 했다.
그 때문인지
행동이 상당히 격하다.
혹시
그 당시 내 짝도
어딘가 결핍이 있는 아이였을지도.
아니면
좋다는 표현을
그렇게 했는지도.
나는 그게 너무 싫었던 거고.
상대방의 언어로 접근해야 함을
그때도
지금도
배워가는 중이다.
그나저나
19일이 이사라서
맘이 분주한데
그때는 26일에 이사를 갔구나.
딱 일주일 차이~~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