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하다가, 줄넘기 평가, 약속은 중요해
됐다. 그러나 이미 집에 다 와서 살 수가 없었다.
엄마...?
응... 왜?
아니야.
싱겁기는...
엄마?
응... 왜 할 말 있니?
아니야.
.......
엄마. 저 인형 예쁘다!
그러게 예쁜 인형이 많구나.
엄마.
그 말뿐
사달라는 말은 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집까지 왔던 열 살.
엄마는 왜 열 살이 시장에서 엄마 만을 자주 불렀는지 뒤늦게 알게 되셨고
인형을 사준다고 했으나 이미 집에 와 버려서 살 수가 없었네요.
망설이다가 기회는 지나가버렸군요. ㅎ
열 살은 알았겠죠? 의사표현을 정확히 해야 한다는 걸요.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면 안 된 다는 것을요!
11월 6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오늘은 11시 30분까지여서 내가 11시에 학교에 갔다. 그랬더니 체육을 하고 있었다. 줄넘기 평가를 한댔는데 나는 점수가 0점인지 알았고 나는 빨리 달려가 체육을 했다.
토요일 날 2부제 수업을 하러 학교에 11:30까지 오라고 했나 봐요.
11시까지 넉넉히 갔으나 이미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체육을 하고 있었네요.
어, 이상하다? 분명 11:30까지였는데 내가 잘못 들었나? 아니면 시계를 잘못 봤나? 싶어서
순간 지각인 줄 안 열 살은
줄넘기 평가 점수가 0점이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식겁하여 빨리 달려갔네요.
줄넘기를 하며 열 살은
휴~~~ 십년감수했네~~~ 했겠죠.^^
오늘 날씨가 포근했는데
이때도 포근했었던 것 같네요.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아이들이 하는 놀이는 큰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세대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던데...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는 놀이활동들을 통해 세대공감을 할 수 있음이 참 좋네요.
3000천 년이 되면 줄넘기, 공기, 제기차기, 술래잡기, 숨바꼭질,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윷놀이 등등
이러한 놀이활동들이 없어질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
11월 7일 (일요일) 날씨 : 맑음
동생과 함께 친구네 집에 갔다. 가보니까 없었다. 또 가보니까 없었다. 10번을 갔어도 없었다. 나는 화가 나서 죽겠다. 진짜. 선생님 말대로 약속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동생과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가 없어서 계속 계속 친구네 집에 갔어요.
그것도 삼세번도 아니고 열 번이 나요.
지금 아이들에게 이런 얘길 하면,
핸드폰 해보면 되잖아요?
이럴 테죠?
옛날에는 밥을 못 먹었다고 하니
그럼 빵을 먹으면 되잖아요?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떠오르네요.
제가 어린 시절엔
집집마다 전화기가 없었어요.
우리 집에 전화기가 생긴 건 제가 6학년이 되어서였어요.
그래서 이때는 말이 곧 신용이자 약속이었어요.
약속을 하면 잘 기억하거나 메모를 해놓고
대체로 잘 지켰죠.
근데 이 친구는 깜박했나 봐요.
흑.... 어떤 친구였는지 궁금해집니다.
화가 나서 죽겠다는 열 살.
진짜 열 많이 받은 듯하죠?
열 살아, 너무 열받지 마.
오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열 번이나 왔다 갔다 하다니...ㅜ 너도 참... 고생 많았어.
그리고 혜주도 고생했어. 모두 토닥토닥.
11월 8일 (월요일) 날씨 : 맑음
오늘 동생과 함께 내 동생 친구네 집에..............................(다음에 계속)
어제는 내 친구네
오늘은 동생 친구네
과연 동생 친구는 집에 있었을까요?
어제처럼 집에 없어서 10번이나 가야 했을까요?
뒷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왜 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