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 12일

연필이 안 깎여서 던졌어요, 청소 후 놀이터

by 푸른 잎사귀

감, 색연필, 연필, 샤프심 등 여러 가지를 가지고 와서 자랑할 게 많다. 오늘은 참 즐거워서 아빠도 이모가 온 것을 아는지 일찍 오셨다. 이모부도 오셨다. 오늘은 참 즐거운 날이다.


그림물감

색연필

연필

샤프심 등

오.... 여러 가지를 사 와서 자랑할 게 많은 열 살.

즐겁다고 표현한 걸 보니

참 행복해 보입니다.


어른이 되어도

작은 것에 감사하고

작은 것에 기쁘고 즐거운

그런 하루하루가 되길 바라요.




1982년 11월 11일 목 (날씨 : 비)


숙제를 다하고 연필 깎기로 연필을 깎을 때 연필이 안 깎여서 연필깎이를 던졌더니 연필깎이가 부러졌다. 나는 엄마한테 혼날까 봐 책상 밑에다 숨겼다. 혜주가 그것을 알아서 엄마한테 말했다. 나는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말하려고 그래도 말이 안 나와 아무 말도 못 하고 야단을 맞았다.


오늘의 일기를 읽고서 살짝 충격을 받았다.

연필이 얼마나 안 깎였으면 던져버렸을까?

순간.... 한 성깔 하는 열 살이었네... 싶다가

스트레스받는 것을 이렇게 표출했나 싶기도 하고.

음... 암튼...

제 행동으로 좀 놀란 일기였음다. ㅋ ㅋ


지금은

안 던져요.

던지면

망가지고

망가지면

돈 나가고

그래서

참아요.



11월 12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숙제를 다한다음 청소를 하고 놀이터에 갔다. 나는 혜주, 혜미와 같이 갔다. 참 재미있었다. 혜미는 미끄럼틀만 탈라고 그랬다. 나와......................................(다음에 계속)



요즘 열 살이 놀이터에서 노는 재미에 빠진 것 같아요.

전에는 집에서 인형놀이나 학교놀이 같은 역할놀이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몸으로 하는 활동적인 놀이를 좋아하네요.

근데 이때도 오늘처럼 안 추웠나 봐요.


수능이 다가오니 조금 추워질까요?


'혜미는 미끄럼틀만 타려고 해서 나와'...... 그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일기를 11일까지 올린 줄 알다가

오늘이 빼빼로 데이라서 슈퍼에서 빼빼로 사다가 먹으며 밀린 댓글 달면서 다시 확인해 보니

10일까지 올렸더라고요. ㅜ (이런 ㅠ)

그래서 부랴부랴 올립니다.

1시간 기다리신 분들께.... 죄송요.... 마음으로 달콤한 빼빼로 공손히 바칩니다. 맛있게 드셔주세요.^0^


아몬드 빼빼로도 있었는 데

그건 이미 뱃속에 꿀꺽~~@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