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친구가 있었지

1982년 4월 20일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4월 20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심부름

일어난 시각 오전 : 7시


오늘은 아빠친구가 왔다. 나는 참 이상히 여겼다. 왜 아빠가 일을 안 하고 집에 왔을까? 하고 물어봤더니 오늘은 쉬고 내일은 일을 한다고 했다. 이제 봤더니 일요일 쉬는 게 아니라 화요일마다 쉬는 것을 알았다.

잠자는 시각 오후 : 10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아빠와 아빠의 친구~^^

내 기억 속 아빠는 사람을 좋아하셨다.

가게를 했을 때도

아는 사람이 지나가면

술 한잔하고 가라 하셨다.


어린 딸들이 새로 들어온 과자며 바나나우유가 먹고 싶다고 하면 애들이 뭐 얼마나 먹는다고 그걸 아끼냐며 어머니께 말씀하셨다.

그 덕에 우린 가게를 말아먹었다.ㅎㅎ


아빠는 친구와 어떤 대화를 하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