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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관일 Aug 13. 2022

혁신하고 싶다고?
딱 하나만 바꿔라(3)

4차 산업혁명보다 중요한 ‘원 포인트 혁명’

4차 산업혁명보다 중요한 ‘원 포인트 혁명’     


요즘 툭하면 튀어나오는 말이 4차 산업혁명이요 AI(인공지능)다. 어떤 분야든 4차 산업혁명을 끌어들여야 말이 되고 AI를 들먹여야 앞서가는 것 같은 상황이다. 알다시피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포럼의 창립자이자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회장에 의하여 처음 제기됐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성(Hyper-Connected)과 초지능화(Hyper-Intelligent)를 특성으로 한다. 그래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가 AI다. 즉, 통신 기술, 데이터 저장력과 생산력, 연산 기술 등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모든 산업이 연결되고 지능화됨으로써 기존의 시스템과 비즈니스를 파괴하고 새롭게 융합하여 전 세계 모든 산업이 혁명적으로 재편되는 것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이 부각되면서, TV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전문가들이 그것에 관한 강의나 글을 발표한다. 그런 것을 볼 때마다 늘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정말 그렇다. “4차 산업혁명” 운운하는 거대한 담론은 별로 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나는 과연 무엇을 해야 4차 산업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혁명의 시대에 적응하는 기업이 될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나는 기업에서 강의를 할 때마다 사원들에게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혁명’이라고. 자기를 혁신하는 것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기업도 마찬가지다. “4차 산업혁명” 운운하며 뜬구름 같은 구호만 외친다고 기업이 잘 되는 게 아니다. 기업경영에서부터 리더십, 그리고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핵심이요 관건이다. 


그렇다면 자기혁명과 기업혁신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멋지고 거창한 플랜도 좋지만 일단 하나라도 제대로 확실하게 혁신하기를 권한다. 일단 원 포인트 이노베이션을 하는 것이다. 자고로 ‘선택과 집중’이라고 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딱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선택하여 제대로 혁신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혁신의 핵심이요 현실적인 방법이다.

그러니까 4차 산업혁명은 원 포인트 이노베이션으로 시작하라는 말씀이다. 4차 산업혁명보다 더 긴급한 것은 자기혁명이요, 그것은 곧 원 포인트 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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