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알 수 없는 인생 이야기 21

by 정현민

하루살이


하루하루

해지듯 기울어

맨살을 내어놓은

야속한 쌀 항아리

아프게 바닥을 긁어

부르지 못해도

주리지 않으려

메마른 가지를 꺾어

꺼지는 불씨를 살려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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