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by 정현민

오십견


눈을 감고

꼼짝 못 하다가

숨을 참고

몸부림하다가


뭉개지고

구겨지다가

비틀리고

찢어지다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일어났다가

누웠다가


바로 눕지도 못하고

돌아눕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하루종일

낑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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