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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오영
Sep 13. 2023
냥이씨의 생각#15 : 네엣? 벌레를 잡으라고요?
동물도 있수다
나무(아메숏, 한살+
)는
벌레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
.
얼마전이다.
아내가 꽃을 사왔는데, 거기에서 나왔는지 '권연벌레' 라는 벌레가 집안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권연벌레...처음 들어봤습니다. 바퀴가 아닌게 다행이죠.
"나무야! 저기 벌레! 벌레! 벌레 좀 잡아줘~"
엄마는 다급히 나
무
에게 부탁을 한다.
뾰루퉁~
'냐웅~ 전 평화주의묘인데요옹...'
'벌레
친구
랑 놀기는 해도,
잡을 수는 없다구요옹~'
'하~암~
'벌레는 알아서 잡아주세요옹~'
"나무야...넌 벌레도
안 잡고 하품만 하면 어떡하니?"
'전 평화주의냥이
라서 사냥은 안한다구요옹
...
흥!
'
"에휴~ 냥이가 사냥도 못하면 어떻게 하니?"
'나무는요... 그냥 벌레랑 별이랑 구경하는게 좋아요~'
벌레를 보는건지...별을 보는건지...(아! 모기장은 쳐져있어요)
늦여름밤,
벌레로 허둥대는 아내
와
멀뚱멀뚱 관찰만 하는
나무
입니다
.
벌레바라기...한참 동안 쳐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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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
일상에서 사색을 즐기는 오영입니다. 짧은 휴식같은 글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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