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영 Oct 16. 2023

냥이씨의 생각#18 : 가을은 공부의 계절

동물도 있수다

오늘도 나무(아메숏, 한살반)은 저녁을 먹고는 늘어져있다.


가을은 천고묘비의 계절 이랬던가? 배가 부르니 솔솔 잠이 온다.

눈을 붙이려던 때에...어엇? 갑자기 귀에 쏘옥하고 들리는 소리! 아빠가 즐겨 듣는 유튭방송이 갑자기 귀에 들리기 시작한다.


얼른 티비 앞 1열로 달려가는 나무.


'오호라! 그런 것이었군. 저 형아 설명 재미있게 하네. 나도 알아듣겠어!'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경청하는 나무다.


"나무야? 재미있니?"


아빠가 신기해서 물어본다.


'네엥? 방해하지 말아주세요옹.'


가을은 공부의 계절인가...나무마저 공부의 세계로 들어간다...

.

.

.

3분 정도 지났나. 엉덩이가 들썩이는지 바로 자기 의자로 와서는 아빠한테 말한다.

'공부는 충분히 했구요, 앞에 테이블에 있는 간식이나 좀 줘보세요.'


헤엥~

매거진의 이전글 냥이씨의 생각#17 : 가을날의 공포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