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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영 Nov 07. 2023

냥이씨의 생각#19 : 나무의 MBTI

동물도 있수다

우리집 나무씨(아메숏, 한살반)의 MBTI는 무엇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나무야! 너 MBTI 좀 테스트해보자!!"

'냠~ 그게 뭔가요옹?'


활발한 편에 호기심도 많고, 장소든 사람이든 적응을 잘하니 나무는 외향(E)이다. 


하지만, 녀석은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날의 간식에 일희일비하고, 간식을 타내는 법도 터득 것을 보니 현재와 경험을 중시하는 감각형(S)인 것 같다.

훔...그날그날이 중요하죠 뭐...있겠어요?

그리고, 매일 칭얼대다가도 퇴근한 아빠 다리에 몸비비기라던가, 엄마의 어부바를 좋아하는 것을 보니 아마 감정형(F)일게다.


마지막으로, 나무는 하루 일과가 규칙적이고 나름 자신만의 체계가 있는 것 같다. 현관 마중나오기는 아빠한테만, 잠잘때에는 엄마랑만 잔다. 그러니, 계획형(J)다.

계획형? 멋진데... 훗! 나라는 고양이!


"나무야! 너 ESFJ 인것 같다"


'그게 뭔데요?'


"이렇대..."


'아니야웅! 나무는 눈치 안본다냐아앙!! 애정결핍 아니라고요옹!!!'


"너, 애정결핍 맞아...나무야"


'쳇!'

'기분 상했어요! MBTI 그런거  말고, 간식이나 좀 주세요옹!'


네넹....간식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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