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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영 Feb 21. 2024

냥이씨의 생각#25 : 명당

동물도 있수다

나무씨(아메숏, 한살하고도 9개월)는 요즘 풍수지리를 공부하는 모양이다.


과 저녁잠 주로 소파 아래 (소파방 하숙생)에서 자더니, 최근 자리를 바꿨다.

 

'잠을 잘 자려면 어디가 좋을까냥...'


'배산임수....아니 주방을 뒤로 하고, 엄빠가 잘보이도록 거실이 눈앞에 들어오는 자리여야 할 것이옹...'

냥이씨의 관점


'잠이 잘 오려면 좌청룡, 우백호가 좋겠구냥...'

어흥! 봤냥? 나의 매서운 눈


'냐웅...면이 둘러쌓인 명당자리여서 그런지 잠이 솔솔 온다냥...'



최근 터널을 빙 두르고, 카펫을 덮어놨더니, 여기에서 주로 잠을 자네요.

코~ 하고 자는 나무씨

엄빠가 움직일라치면, 바로 간식주나 하고 눈을 뜹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주면 바로 잠들죠.


'흐음...햇살이 드는 좋은 자리구냥...'

명당일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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