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영 Jul 14. 2024

냥이씨의 생각#29 : 나무를 찾아라!

동물도 있수다

나무(아메숏, 두 살)는 오늘 밤에도 기분이 좋지 않다.


아빠가 오늘 밤에도 글을 쓴답시고 폼을 잡고는 나무랑 안 놀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참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빠를 찾아 들어간 나무! 너무 집중하고 있는지 나무가 온 줄도 모르고 있는 아빠다!

이렇게 아빠 옆에 바로 붙어있는데!!

나무를 찾아랏!

나무 서운하다냥!!!


"어? 얘가 언제 여기 와있었대? 온 줄도 몰랐네~"


삐쳐있는 나무씨다.

한참 숨어있었다구요!


"미안... 아빠가 집중하다 보니 나무를 못 알아차렸네~"


'치잇! 나무 기분이가 안좋다구요옹~'


그러더니, 방 저쪽으로 휙 가버리는 냥이씨...


삐쳐서는 본격적인 감시모드 시작이다.


다시 글을 쓰는 아빠. 엇! 왠지 조용하다...싶어 옆을 보니...



감시하다 지쳐서 코~하고 잠든 귀여운 나무다!


삐쳐서 뾰루퉁한 귀여운 나무씨
매거진의 이전글 냥이씨의 생각#28 : 지켜보고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