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너희들의 꿈은 무엇이야?
아이들에게 물어본다.
너는 크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너는 무엇을 좋아하니?
네가 자신 있게 잘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해?
너는 크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아이들에게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어릴 때는 막연하게 대통령, 아이돌, 선생님, 과학자, 경찰관 등등 매일 자기 자신의 주변에서 익숙하게 듣고 보는 어른들의 직업이 꿈이라고 말하였다.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면 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직업군들의 교육에 따라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꿈에 대해서 말을 한다.
큰손녀가 2학년 무렵 학교에서 장래희망에 대한 공부를 했다고 하면서 자기의 꿈은 안과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 이유는 할아버지가 눈에 생긴 녹내장으로 아프고 고생하시니까 자기가 커서 안과의사가 되어 할아버지 눈을 고쳐드리겠다고 하였다.
작은 손녀는 나는 강아지랑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동물병원 원장이 될 거라고 하였다.
그런데 아이들의 꿈과 장래희망은 항상 변한다.
어느 날은 의사 말고 천문학자가 되겠다고 하였다. 의사는 너무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자기는 수학이 어렵고 재미가 없다고 하였다.
그럼 천문학자는 왜? 요즈음 별과 우주에 대한 것들에 관심이 가고 궁금한 게 많다고 하였다.
작은 손녀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하였다.
나는 아이들이 자신 있어하고 관심 두고 있는 내용을 알고 싶어 가끔씩 지금은 꿈이 뭐냐고 물어본다.
그때마다 적절한 이유와 함께 아이들의 꿈이 달라져 있기도 하고 지속되기도 한다.
미래학자와 과학자들은 앞으로 5년에서 10년 후가 되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변화의 세상이 올 것이라고 연일 말하고 있다.
우리 손녀들이 대학생이 되었을 때의 세상을 생각해 보면 , 현재 내가 아이들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들이 너무도 불확실한 내용의 뜬 구름 잡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어른들은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지난번과는 또 다른 자기들의 꿈을 이야기한다.
나는 이러한 아이들의 생각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
아이들이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이에 따른 자기의 꿈을 생각해 본다는 것일 수도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물어본다. " 그래서, 너의 앞으로의 꿈은 뭐야?"
큰손녀는 " 나는 아나운서나 치어리더가 되고 싶어."
" 또 바뀌었네. 그 이유가 뭐야?"
" 음...... 나는 방송하는 것을 좋아하고, 방송반이고 춤추는 것도 좋아하니까. 그리고 치어리더가 되면 내가 좋아하는 야구선수를 볼 수 있으니까요"
작은 손녀는 "아이돌이 되고 싶고, 포토카드 포장 영상을 잘 찍어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요."
나는 아이들에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