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바리우다 Dec 09. 2023

남미여행일기 12

12. 칠레의 아타카마지역에서 산티아고로 들어가다.

12. 6.수일, 오전 4시 출발,

버스를 타고 아타까마에서 1시간 30 이동하여 깔마 공항에 도착 , 간단히 샌드위치와 쥬스로 아침을 먹고 아침 8시, 깔라마 공항에서 산티아고로 출발하다.

비행기에서 본 칠레.. 삭막한 고원이 많았다.



 2시간 비행 후 산티아고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콜밴으로 갈아타고 노바파크 호텔에 도착하니 역시 3시가 체크 인 시간이라, 모두들 짐만 맡기고 우선 빨래를 해결하기로 했다.


배낭과 트렁크를 뒤져 그동안 빨래를 모으니 양이 꽤 다. 호텔 안내원이 말하는 세탁소를 찾아가니 5킬로에 11000페소다.


 내일 점심쯤 빨래를 찾으러 올 수 있다한다. 그러니까 남미에서 빨래를 맡기려면 같은 지역에 2일은 있어야한다. 유럽서는 빨래방에 가서 동전을 넣고 내가 하면 되는데 이곳은 아직 그런 구조가 아닌 가 보다.

암튼 그동안 쌓아두었던 빨래를 다 맡기고나니 속이 시원해졌다.

빨래를 맡기고 중앙시장에 갔다. 서로 손님을 잡으려고 아우성이다.우리나라와 똑같은 것 같다.

 해물탕과 해물 볶음에다 피스코샤워 두 잔을 시키다. 해물탕 국물이 된장국과 비슷한 색깔인데다 짜지 않아서 좋았다. 칵테일 인데도 마시니 취기가 올라 알딸딸해다. 낮부터 기분 좋게 취했다.

주로 해물을 파는 중앙시장 모습


체크인 하러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산티아고 대성당이 있는 아르마스 광장에 가서 구경하다.

산티아고 대성당
아르 마스 광장
크리스마스 시즌인지 알록달록하다.


 중앙시장서 체리와 오렌지를 샀는데, 1킬로에 1000페소라 우리 돈 1500 원이다. 엄청 싼데다 맛도 좋다. 한국에서 라면, 2만원보다 더 줘야 할테니 그동안 10배 이상 비싸게 사먹은 셈이다.

호텔로 돌아와 체리를 는데 체리로 배를 불리긴 처음이다~^^


3시에 체크인 하고

다시 산타 루시아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바꾸에다노 역에서 내렸다. 대학가인지 젊은이들이 많았다. 10분쯤 걸은 후 푸니쿨라를 타고 산스 크리스토발 언덕에 도착하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서 본 산티아고 시내
산 크리스토발 언덕의 성모님 상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구유를 설치했는데ᆢ 아직 아기예수님이 비어있다.

멀리 산티아고 시가지가 내려다보이고 성모상을 바라보며 잠시 기도를 했다. 이렇게 나를 초대하신 그분의 뜻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감사와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바쳤다.

 그러다 우연히 부산 부부와 조우다.
이 분들과는 참 인연이 깊구나. 이렇게 낯선 곳에서 딱 마주칠 수 있다니... 전생에 우린 어떤 관계였을까?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려 하심인가? 무슨 뜻이 있겠지..


푸니쿨라와 근처 피오노노 거리
칠레 산티아고의 냇물이 무섭게 흐르고 있다.

벌써 13일째가 지나간다.

작가의 이전글 남미여행 일기 1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