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평범한 직장 이야기

제 기준으로는 평범한데요..

by 이우재

"안녕하세요~!! 네, 대출이신가요?"

돈을 빌려준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은행원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정적이다.

조용하고, 조용한 사람들이 방문한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조용한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의외성'이라는 것이 있다.

책의 표지를 보고 책의 내용을 모두 알 수 없듯이,

페이지를 넘기고 한 줄 한 줄 읽어 봐야 알 수 있는 디테일도 있다.

모든 직장이 다 그렇겠지만 도서관에도 '의외로~'가 은근히 많다.


나는 이곳에서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해서 일반 회사에서의 의외성을 잘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이 바라본 도서관의 이면이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직장이나 그렇지만 배부른 소리도 있고 배 아파할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배배 꼬여버린 직장 생활 이야기도 있으니

재미로, 귀엽게 봐 주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