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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인생샷 건지기 좋아

by 다닥다닥

충남 당진시가 오는 4월 19일 ‘삽교호 관광안내소’ 개소를 앞두고 본격적인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해당 안내소는 해양테마체험관 내에 마련돼 지역 관광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되며, 이와 함께 당진의 주요 명소인 삽교호, 왜목마을, 합덕제 등 당진 여행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당진시는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1~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 덕분에 당일치기나 주말 여행지로 각광받아 왔으며, 여기에 새로운 안내 인프라가 더해지며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 가족·연인과 가기 좋은, 삽교호

11525_15094_310.png 삽교호 놀이공원 - 당진문화관광

당진은 바다와 갯벌, 호수 그리고 황금 들판이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삽교호관광지는 연간 약 500만 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충남 지역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호수와 서해바다가 만나는 이곳에는 대형 관람차가 있는 놀이공원, 해군 퇴역 군함을 전시한 함상공원, 해양안전을 주제로 한 체험 전시관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밀집해 있다.


삽교호 관광지에는 담수호를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과 호수공원, 생태습지공원 등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해질녘 아름다운 바다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데크와 더불어 공연장, 산책로, 체육시설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다. 특히 SNS에서 '논뷰 인생샷' 명소로 알려진 대관람차는 젊은 세대의 방문을 견인하고 있다.

11525_15095_429.png 삽교호 놀이공원 - 당진문화관광

또한 삽교호 어시장과 회센터에선 제철 해산물을 직접 고르고 먹을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식도락 여행지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 특히 매년 10월에는 조개구이축제가 개최돼 불꽃놀이, 깜짝 경매,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2. BTS가 추천한, 왜목마을

11525_15096_513.png 왜목마을 관광지 - 당진문화관광

이색적 지형이 매력적인 왜목마을은 바다 위에 왜가리의 목처럼 가늘게 돌출된 형태로, 동쪽을 향하고 있어 서해에서는 보기 드문 일출 관측지로 꼽힌다.


BTS의 슈가가 추천한 여행지로도 알려진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 월출을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장소다. 그 외에도 1.2km 길이의 수변데크 산책로, 포토존이 마련된 새빛왜목 조형물, 여름철 워터파크 등도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11525_15097_65.png 왜목마을 해수욕장 - 당진문화관광

왜목마을에서는 매년 12월 31일부터 이듬해 1월 1일까지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무려 10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으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활기를 띠는 연말연시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요트세계일주를 주제로 한 전시관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해양문화를 소개하며 교육적인 요소도 갖췄다.


3.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고 싶다면, 합덕제

11525_15098_77.png 합덕제 - 당진문화관광

한편, 역사와 생태의 가치가 공존하는 합덕제는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2017년 국제관개배수위원회에서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곡선형 제방이 인상적인 이 저수지는 고려 이전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도 그 제방이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합덕제 인근에는 수리농경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박물관에서는 조상들이 사용하던 다양한 농기구와 체험도구들이 전시돼 관람객이 오감으로 수리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생태적으로도 우수한 환경을 자랑하는 합덕제에는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 천연기념물인 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장소로도 의미가 크다.

11525_15099_744.png 합덕제 - 당진문화관광

또한, ‘합덕제 생태관광체험센터’에서는 첨단 장비를 통해 이곳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매년 7월에 열리는 연호문화축제는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농촌체험테마파크, 합덕성당과 함께 연계되어 가족 단위 여행지로서도 훌륭한 코스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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