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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어디갈까 고민? 아이들 환장하는 '구석기시대'

by 다닥다닥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가족 나들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공주 석장리로 떠나는 건 어떨까.

11538_15157_532.png 석장리 - 공주문화관광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공주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열리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온 가족을 구석기 시대로 안내한다.


18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며,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준비했다. 공주 석장리는 우리나라 최초로 구석기 유물이 발굴된 곳이자, 한반도 구석기 연구의 출발점으로서 세계적인 선사 유적지로 평가받는다.

11538_15158_64.png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 공주문화관광

올해 축제는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프로그램인 ‘석장리, 위대한 발굴’ 공연은 실제 발굴 과정을 무대 위에 재현해 관람객에게 생동감 넘치는 구석기 탐험의 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구석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석장리, 살펴보기’ 토크는 발굴 뒷이야기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히 풀어내며 교육적 재미를 더한다.

11538_15159_630.png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 공주문화관광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에서는 구석기 시대에 관한 퀴즈 대결이 펼쳐지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에어팟이 주어지는 등 열띤 참여가 기대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구석기 사냥픽’ 체험도 다시 돌아왔다. 통나무 건너기, 정글 통과하기 등 구석기 사냥기술을 응용한 이색 미션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웃음과 경쟁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11538_15160_648.png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 공주문화관광

흥미로운 프로그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어린이 고고학자 발굴 체험, 뗀석기 제작, 구석기 동물 쿠키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사시대 문화를 익힐 수 있으며, 부모 역시 함께 즐기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1538_15161_76.png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 공주문화관광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에는 특별 공연과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춤추는 곰돌이 랜덤댄스’ 무대가 펼쳐지며, 가족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진다. 덕분에 어린이날을 맞은 가족 나들이객들에게는 특별한 하루가 될 전망이다.


축제 기간 동안 석장리박물관에서는 ‘석기 이력서–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가죽을 어떻게 가공하고, 이를 위해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과 함께 다양한 실물 자료가 전시돼 교육적 가치도 높다.

11538_15162_717.png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 공주문화관광

또한, 올해 새롭게 마련된 어린이 직업 체험관도 주목할 만하다. 마술사, 수의사, 과학수사관, 승무원, 외과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되며, 아이들의 진로 탐색에도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해보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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