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물결 속으로, 2025 유채꽃 축제 완벽 가이드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전국이 노란 물결로 물든다.
제주와 경남 창녕에서 펼쳐지는 2025 유채꽃 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은 그 자체로 장관이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까지 더해져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주 ‘휴애리 유채꽃 축제’
한라산을 배경으로 4,000평 규모의 유채꽃밭이 펼쳐지는 이곳은 웨딩스냅, 우정스냅, 커플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
유채꽃뿐만 아니라 동백정원과 수국온실까지 마련돼 있어 더욱 다채로운 꽃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는 4월 13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진행되며, 미니돼지 교감 체험, 동물 먹이 주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제주 흑돼지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흑돼지야 놀자’ 프로그램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이며, 2월 28일까지 보호자 동반 시 어린이는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5개월 미만 유아는 별도 요금 없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전국 최대 규모 ‘창녕 낙동강 유채꽃 축제’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110만㎡ 규모의 유채꽃 단지를 자랑하며, 축구장 150개를 합친 면적과 맞먹는다.
유채꽃뿐만 아니라 벚꽃과 튤립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화려한 봄의 향연을 선보인다.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강변을 따라 산책하면 낙동강의 푸른 물결과 노란 유채꽃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절경을 연출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공식 캐릭터 ‘유니’와 ‘채니’가 등장해 더욱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창녕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양파와 함께 디자인된 이 귀여운 캐릭터들은 축제 현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창녕의 걷기 좋은 길’로 추천되는 남지유채단지 둘레길을 걸으며 유채꽃을 한껏 더 만끽할 수도 있다.
제주와 창녕에서 펼쳐지는 유채꽃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다.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 초~중순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을 미리 조정해 두는 것이 좋다.
노란 꽃이 물결치는 봄날, 제주와 창녕에서 잊지 못할 봄의 향연을 경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