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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꽃 사이, SNS 달군 이곳의 정체는?

작약꽃과 바다가 만난 사진 맛집 어디?

by 다닥다닥

5월의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한 장의 사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 한 장소가 온라인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다와 꽃이 한눈에 담기는 이색 풍경 덕분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번 주말엔 꼭 여기 가야겠다”는 말이 쏟아진다.

65_156_4114.png 쑥섬 - 고흥관광


2025년 5월 25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 감성적인 장소는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한 우암마을의 작약꽃밭이다. 매년 5월 중순부터 활짝 피는 이 작약은 마을 전체를 장관으로 물들이며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특히 올해는 지난 17일부터 개화를 시작하면서,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 3만㎡ 규모의 이 꽃밭은 붉은빛, 연분홍빛, 그리고 순백색의 다양한 작약꽃으로 뒤덮여 있다. 이 꽃들은 풍성한 꽃잎과 진한 향기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한다. 고흥군이 직접 조성한 이 꽃단지는 인공 구조물이 없는 평지 위에 꾸며져 있어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65_155_3750.png 쑥섬 - 고흥관광


무엇보다 우암마을이 특별한 이유는 자연 배경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작약꽃 너머로 펼쳐지는 남해 바다, 멀리 연결된 팔영대교, 그리고 여수 낭도까지 한눈에 조망된다. 꽃밭과 바다, 다리가 조화를 이루는 이 풍경은 여행자들에게 단순한 관광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고흥군은 이 작약꽃밭을 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팔영대교의 야간 조명 설치를 마쳤고,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스마트복합쉼터, 미르마루길 등 주변 관광지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흥은 남해안 대표 힐링 여행지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65_157_4137.png 쑥섬 - 고흥관광


꽃과 바다, 감성 여행지가 된 이유

꽃밭 내부에는 산책로와 포토존이 촘촘히 배치돼 있으며, 개화 시즌에는 소규모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마치 봄날의 작은 축제를 연상케 하며,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와 낭만을 동시에 만끽하고 있다.


SNS에는 “배경이 예뻐 사진이 다 작품 같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연인들은 이곳을 프러포즈 장소나 웨딩 촬영지로 삼기도 한다. 이제 이 꽃밭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곳이 아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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