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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호텔비 줄이는 5가지 꿀팁

여름휴가 걱정과 고민은 이제 끝

by 다닥다닥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숙박비다.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호텔비가 전체 예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작은 차이가 곧 여행 전체 만족도로 이어질 수 있다.

147_514_2953.png 제주신화월드 홈페이지

이에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는 전 세계 숙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여행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호텔비 줄이는 다섯 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서, 도시 선택부터 숙소 유형, 소비 트렌드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먼저 눈여겨볼 것은 ‘저렴한 도시의 선택’이다. 베트남 나트랑은 3성급 기준 하루 4만 원 초반, 5성급도 20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쿠알라룸푸르, 치앙마이, 호치민, 앙헬레스 등도 합리적인 예산으로 고급 숙소를 즐기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147_515_311.png 나트랑 - 베트남 관광청

국내외 도시 중 최근 가격 하락폭이 큰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구는 전년 대비 숙박비가 66% 하락했고, 양양은 59% 떨어졌다. 해외에서는 일본 마쓰야마와 필리핀 앙헬레스가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보여, 비용 절감형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만 고집하지 않는 것도 전략이다. 도시마다 숙소 유형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예컨대 나트랑은 취사가 가능한 숙소가 호텔보다 평균 38% 저렴하다. 반면 도쿄, 오사카는 전통적인 호텔이 오히려 가성비가 높은 경우도 있다. 숙소 예약 전, 도시별 가격 구조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147_516_3243.png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된 사진(호스텔 공용 키친) - 여행지도

한때 배낭여행자 전용 숙소로 여겨졌던 호스텔은 이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Hostel Celica는 과거 교도소 건물을 아트 호스텔로 재탄생시켰고, 인도네시아 발리의 Firefly Eco Lodge는 논밭 속 트리하우스 형태로 특별함을 더했다.


도쿄의 Millennials Shibuya는 스마트폰으로 침대를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시설과 무료 생맥주를 제공해 MZ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덴마크 코펜하겐의 Next House는 북유럽 감성에 영화관과 루프탑 바까지 갖춘 고급 호스텔로, 호텔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한다.

147_517_3412.png 넥스트하우스코펜하겐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호텔 배달 음식 문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순히 현지 음식을 레스토랑에서 먹는 대신, 호텔룸에서 배달을 시켜 여유롭게 즐기는 새로운 방식이다. 실제로 2023년 이후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44% 증가했으며, 특히 영국의 18~24세 여행객 중 절반 이상이 여행 중 배달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호텔 배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호텔의 외부 음식 반입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다. 허용된다면 로비나 지정 장소에서 픽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배달기사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 같은 방식은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현지 문화를 맛보는 또 다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147_518_358.png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된 사진(호텔에서 배달) - 여행지도

숙소를 선택할 때는 가격 외에도 편의시설, 위치, 주변 환경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여름, 여행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여행을 꿈꾼다면, 소개된 다섯 가지 팁을 활용해 똑똑한 숙소 전략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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