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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렇게 될 줄 몰랐죠? 요즘 가장 뜨거운 이곳

역대 최다 관광객 몰린 핫플 정체

by 다닥다닥

조용하던 전북 임실이 요즘 뜨겁다.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전체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전례 없는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이었던 5월 한 달간 기록적인 인파가 몰리며, 임실이 전국적인 관광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168_598_428.png 임실치즈테마파크 - 임실관광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발표에 따르면, 2025년 5월 임실군 방문객 수는 총 102만 1,6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0월 ‘임실N치즈축제’ 당시 기록한 101만여 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8년 이래 월간 기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이상 증가한 이 수치는 단순한 일회성 증가가 아니다. 임실군의 전략적인 콘텐츠 기획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빚어낸 성과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임실치즈테마파크, 오수의견 관광지 등이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특히 ‘임실N펫스타’는 약 8만 2천 명, ‘어린이날 특별행사’는 3만 5천 명 이상을 유치하며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SNS 영상 하나로 바뀐 풍경

핵심 명소였던 옥정호 작약밭과 붕어섬 꽃양귀비밭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릴스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군청 홍보담당관실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31만 회를 돌파했으며, 단일 영상이 11만 회를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168_599_552.png 옥정호 - 임실관광

특히 계절별 개화 시기와 맞춰 제작된 짧은 영상은 높은 몰입감과 함께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서 임실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붕어섬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40% 늘었고, 장미원 또한 46% 증가하며 SNS 마케팅의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168_596_229.png 옥정호 출렁다리 - 임실관광

임실군의 관광 전략은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히 전개됐다. 서울 강서구, 광주 남구 등지에서 열린 로드쇼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함께 관광 정보를 직접 소개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168_597_327.png 붕어섬 - 임실관광

또한 6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관광전에 참가해 140여 국내외 기관과 단체에 임실 관광 자원을 홍보하며,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임실군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여름 시즌을 겨냥한 관광 콘텐츠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왕의 숲 성수산’과 여름 물놀이 테마 ‘아쿠아페스티벌’을 중심으로 계절별 콘텐츠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군은 특히 “절정의 자연을 타이밍에 맞춰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내는 시기 맞춤형 콘텐츠”를 핵심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런 전략은 임실을 단발성 관광지가 아닌, 사계절 머무르는 여행지로 자리잡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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