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정상까지도 힘 안 들여요,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by 다닥다닥

가파른 산길이 부담스럽거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편안한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경남 함양의 대봉산휴양밸리가 제격이다. 힘들게 오르지 않아도 해발 1,200m가 넘는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이곳은 최근 전 세대가 만족할 만한 자연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171_615_5513.png 대봉모노레일 -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산휴양밸리는 ‘2025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계기로 새롭게 떠오른 힐링 관광지다. 이 중심에는 국내 최초 산악형 관광 모노레일인 ‘대봉모노레일’이 있다. 길이만 해도 3.93km로, 전국 최장 규모를 자랑하며 하부승강장에서 시작해 해발 1,228m 대봉산 정상까지 부드럽게 이동한다.


모노레일에 오르면 지리산 자락의 광활한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의 색이 감탄을 자아낸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71_616_5557.png 대봉모노레일 -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산휴양밸리에는 단순히 올라가기만 하는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산림욕장이 잘 조성돼 있어 여유롭게 자연을 산책할 수 있으며, ‘대봉힐링관’에서는 건강 테라피와 같은 휴식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숙소 또한 자연과 어우러진 펜션과 캠핑장이 운영 중이라, 1박 2일 일정으로 힐링을 만끽하기 좋다.


함양은 대봉산 외에도 주변 명소들이 풍성해 여행의 폭이 넓다. 지리산은 마천면 일대에 위치하며, 깊은 산세와 계곡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다. 용추계곡은 안의면에 있으며, 맑고 차가운 계류와 조용한 숲이 어우러져 한적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171_619_01.png 대봉사나래관 -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지리산 북쪽에 자리한 칠선계곡은 국내 3대 계곡 중 하나로, 천연 그대로의 암벽과 깊은 물줄기가 어우러져 웅장한 자연미를 자랑한다. 도시에서 벗어나 대자연을 체험하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한 장소다.


함양의 전통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싶다면 지곡면의 개평한옥문화체험휴양마을도 추천된다. 실제 한옥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다도 체험, 한복 입기, 전통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다.

171_620_114.png 용추계곡 - 함양문화관광

체력 부담 없이도 자연의 정상에 오르고, 동시에 전통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함양 대봉산 일대는 지금, 가족 여행지로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