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갈 이유가 아예 없잖아?
푸껫은 한 번 다녀오면 또 가고 싶어지는 마법 같은 곳이다.
파란 하늘과 투명한 바다, 이국적인 문화와 맛있는 음식까지.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진정한 휴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12월부터 3월까지는 푸껫 여행의 최적기다.
이 시기는 건기로 강수량이 적고 햇살이 쾌청해 해변에서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푸껫으로 가는 길, 직항이 정답
한국에서 푸껫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면 약 6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여러 저가항공사에서도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경유편을 이용하면 방콕을 거쳐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소요 시간이 늘어나므로 짧은 일정이라면 직항편을 추천한다.
푸껫은 한국보다 2시간 늦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면 푸껫 현지 시간으로는 오전 8시에 도착하는 셈이다. 이 차이를 고려해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환전과 물가, 합리적인 여행을 위한 팁
태국의 공식 화폐는 바트(THB)이며, 1바트는 약 42원 수준이다.
환전은 한국에서 미리 바트로 바꿔 가거나, 현지 공항 또는 환전소에서 할 수 있다.
공항보다 시내 환전소가 더 좋은 환율을 제공하므로 도착 후 환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푸껫의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방콕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로컬 식당에서는 40~120바트(1,700~5,100원), 일반 식당은 약 200바트(8,000원),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300바트(12,000원) 정도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는 음식값이 비쌀 수 있으니 참고하자.
대부분의 호텔, 식당, 쇼핑몰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시장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다. 현금을 적절히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푸껫에서 꼭 가봐야 할 곳
✔ 빠통 비치 (Patong Beach)
푸껫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낮에는 해양 스포츠를, 밤에는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방라 로드(Bangla Road)에는 수많은 바와 클럽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 카론 비치 (Karon Beach)
빠통 비치보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자라면 카론 비치를 추천한다. 부드러운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 피피섬 (Koh Phi Phi)
푸껫에서 남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섬으로, 영화 ‘더 비치(The Beach)’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투어를 신청하면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 팡아만 (Phang Nga Bay)
‘태국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이곳은 석회암 기암괴석이 바닷속에서 우뚝 솟아 있어 장관을 이룬다. 카약 투어를 통해 동굴을 탐험하고 한적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 프롬텝 곶 (Promthep Cape)
푸껫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많은 여행자들이 해 질 녘 이곳을 찾아 노을이 지는 장관을 감상한다.
✔ 푸껫 타운 (Phuket Town)
푸껫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록달록한 건물과 개성 넘치는 카페, 로컬 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은 장소다.
푸껫 여행 꿀팁
1. 교통 이용법
푸껫에서는 택시, 툭툭, 오토바이 택시, 그랩(Grab)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툭툭은 푸껫에서 흔한 교통수단이지만, 가격 흥정이 필수다. 바가지를 피하려면 현지에서 적절한 요금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2. 날씨 정보
푸껫은 연중 더운 날씨지만, 12월~3월은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쾌적하다. 반면, 5월~10월은 우기로 짧은 스콜이 자주 내리지만 관광객이 줄어들어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3. 태국 문화 에티켓
태국은 불교 국가이므로 사원을 방문할 때는 노출이 심한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태국 국왕과 왕실에 대한 존경심이 높아 공공장소에서 왕실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이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태국인들은 머리를 신성하게 여긴다. 아이들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은 실례가 될 수 있다. 또한,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는 것도 피해야 한다.
푸껫에서의 완벽한 하루
푸껫에서는 아침에 해변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고, 낮에는 섬 투어나 스노클링을 하며 시원한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다.
저녁에는 해변 레스토랑에서 태국 요리를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푸껫은 그 자체로 여행의 완성이다. 자연과 문화, 액티비티가 어우러져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푸껫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정보를 참고해 더욱 알찬 일정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