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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뗏목 만들고 상금 1천만 원 받아가자

by 다닥다닥

뜨거운 여름,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강물 위 이색 축제가 다시 돌아온다.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강원도 영월 동강둔치 일대에서 ‘2025 제27회 동강뗏목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258_933_5814.png 동강뗏목축제서 시연 중인 모습 - 영월문화관광재단

한여름 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가족 단위 피서객은 물론, 전통문화 체험과 수상 레저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매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는 ‘동강, 그 여름의 약속’을 주제로 자연과 휴식,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콘텐츠 중심으로 꾸며진다. 행사는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7월 8일 기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뗏목 제작·시연’ 행사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 뗏목 제작 방식을 재현하며, 뗏목과 동강이 이어온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전한다. 강 위에서 직접 뗏목을 띄우는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는다.

258_937_217.png 동강뗏목축제서 시연 중인 모습 - 영월문화관광재단

‘내 손안의 뗏목’ 공모전, 총상금 1,050만 원 눈길

올해 새롭게 마련된 ‘내 손안의 뗏목’ 공모전은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미니어처 뗏목을 창의적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이 공모전은 전국 단위로 진행되며, 총상금 규모는 무려 1,050만 원에 달한다.


참가 신청은 7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선정된 30개 팀은 8월 1일 현장에서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대상팀에는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150만 원, 동상 100만 원이 수여되며, 모든 본선 진출팀에게는 20만 원의 제작지원금도 별도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댄스 경연대회, 수상 OX 퀴즈, 뗏목 탐험대, 밀당 경기 등 가족 단위와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밤에는 ‘동강: 썸머나잇’ 야외 콘서트와 불꽃놀이, 드론쇼까지 준비되어 있어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258_935_032.png 동강뗏목축제 - 영월문화관광재단

실내 전시와 피서 콘텐츠도 강화

올해 축제는 실내 공간을 적극 활용한 ‘피서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전산옥 주막’과 ‘영터리 마켓’은 약 50m 길이의 실내 공간에 냉방시설을 갖춘 휴게존으로 운영되며, 전통 뗏목 전시관, 특산물 판매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이 공간은 특히 어르신을 위한 품바 공연 등 다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설계됐다.


단순한 볼거리에서 나아가, 지역 고유의 온정과 환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된 이번 축제장은 세대와 연령을 아우르며 방문객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58_936_134.png 동강뗏목축제 - 영월문화관광재단

한편, 동강뗏목축제는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문화관광축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를 계기로 영월군은 뗏목 문화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어 축제를 통한 문화 보존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청정한 강과 전통의 정취가 공존하는 영월에서의 8월, 물과 사람, 문화가 하나 되는 특별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동강뗏목축제’는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258_934_5937.png 동강뗏목축제 - 영월문화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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