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025년 전국 벚꽃 축제 일정
겨울이 가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저녁으로 아직은 찬 기운이 남아 있지만, 낮에는 한층 부드러워진 바람이 볼을 스치고, 길가의 나무들도 연둣빛 새순을 틔우기 시작한다.
이렇게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차오른다.
이제는 정말 밖으로 나가야 할 때다!
2025년, 가장 인기 있는 봄꽃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TMAP 내비게이션' 지역별 관광지 검색순위를 바탕으로, 작년 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벚꽃, 튤립, 철쭉 등 다채로운 봄꽃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인생샷을 남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 - 봄이면 더욱 아름다운 에버랜드에서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20만 송이의 봄꽃이 가득한 ‘튤립 축제’가 열린다. 포토 스팟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 ‘서울 벚꽃 명소’ 하면 떠오르는 곳.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윤중로를 따라 걷다 보면, 봄밤의 한강 야경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인천대공원 - 알록달록한 튤립 정원이 조성돼 있어, 유럽의 정원 못지않은 풍경을 연출한다. 공원 내 곳곳에서 봄나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 - 동물원과 놀이공원이 함께 있는 이곳에서는 벚꽃과 함께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고양 일산 호수공원 - 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튤립과 봄꽃이 만개하는 이곳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자전거를 타며 여유롭게 경치를 즐길 수도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 널찍한 공원 곳곳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수원 광교호수공원 - 광활한 호수와 함께 철쭉이 펼쳐진 이곳에서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 전통 한옥과 어우러진 벚꽃은 고즈넉한 봄의 정취를 선사한다.
서울숲 - 벚꽃과 수선화가 함께 어우러진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조용한 봄나들이에 제격이다.
화담숲 -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봄이면 온갖 꽃들이 만개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숨은 명소는?
사람이 많아 북적이는 인기 명소 대신 조금 더 조용하고 색다른 곳에서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아래의 추천 명소를 방문해 보자.
구례 화엄사 - 이른 봄,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사찰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하남 미사경정공원 - 겹벚꽃이 만개하는 이곳은 도심 속 피크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하동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 벚꽃 터널을 이루는 이곳은 드라이브 명소로도 손꼽힌다.
순천만국가정원 - 다양한 테마정원과 함께 봄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연 공간이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 유채꽃이 노랗게 물든 이곳은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 풍경을 자랑한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 경주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호수와 어우러진 벚꽃 풍경이 일품이다.
서산 개심사 - 왕벚꽃, 청벚꽃, 겹벚꽃이 한데 어우러져 몽환적인 봄 풍경을 선사한다.
청주 정남대 - 산책로 곳곳이 봄꽃으로 물들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 풍차와 튤립이 함께하는 이국적인 풍경이 매력적이다.
안성팜랜드 - 청보리밭과 형형색색의 꽃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2025년 봄꽃 축제 일정
봄꽃의 향연이 가득한 축제들도 절대 놓칠 수 없다.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열리니, 축제 일정을 확인하고 떠나보자.
제주 휴애리 유채꽃축제 (1.20~4.13) : 유채꽃과 함께하는 제주 감성 여행
광양 매화축제 (3.7~3.16) : 대한민국 대표 매화 명소에서 봄맞이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 (3.15~4.6) : 놀이공원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낭만 피크닉
구례 산수유축제 (3.15~3.23) : 노란 산수유꽃이 만발한 구례에서 봄을 맞이하자
진해군항제 (3.29~4.6) :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축제, 벚꽃의 향연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3월 말~4월 초) : 경주의 벚꽃 명소에서 만나는 특별한 봄
석촌호수 벚꽃축제 (4.2~4.6) : 도심 속에서 즐기는 벚꽃 피크닉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4.4~4.20) : 동해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절경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4.8~5.6) : 형형색색 튤립이 만드는 꽃의 바다
창녕 낙동강유채축제 (4.10~4.13) : 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노란 유채꽃의 물결
군포 철쭉축제 (4.19~4.27) :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군포에서 꽃놀이를 즐기자
다가오는 봄,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가장 찬란한 계절을 만끽할 준비를 해보자. 올봄 당신이 찾을 최고의 명소는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