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백과사전 6

안전한 운동방법

얘들아, 오늘은 운동을 안전하게 잘하는 방법에 관해 얘기해 줄게.    

운동은 잘 '멈추는 것'이 중요하단다.   

몇 가지 예를 들어줄 테니 한번 생각해 보렴.

만약 너희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탄다면 시작하자마자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을 거야.

하지만 그 방법을 익히기 전에 반드시 브레이크 잡는 것을 먼저 익혀야 한단다. 그래야 편안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거든^^

그렇지 않으면 빠르게 미끄러져 나가는 속도에 넌 위험을 느끼게 될 거고 재미보단 불안감만 느끼게 될 거야.  

스키나 스노보드도 마찬가지란다.

높은 경사면을 내려오는 운동이지만, 그것은 사실 눈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속도를 잘 통제하면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스포츠란다. 그러니 이때도 ‘멈추는 방법’을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해야 한단다.      

여기서는 브레이크를 '엣지'라고 표현하는데, 엣지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절대 상급 슬로프에 올라가지 말도록 해.

자전거도 마찬가지란다.

흔히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기 위해 계속 페달을 밟아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 자전거도 균형 잡고 달리는 것을 배우기 전에 반드시 브레이크를 먼저 익혀야 한단다. 속도가 빠를 때 급하게 정지하면 다칠 수 있거든..

그래서 자전거도 브레이크를 급하게 잡지 않고 부드럽게 정지하는 것을 배운 다음에 속도 내는 것을 배워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거란다.     

수영을 배울 때도 똑같단다.

영법을 배우기 전에는 꼭 물에 뜨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해. 만약 수영을 그만하고 싶을 때 바로 멈출 수 있으려면 물에 뜨는 방법을 배워야 하거든. 깊은 물에서도 몸이 지칠 때는 수영하지 않고 가만히 떠 있을 수 있어야 비로소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단다.     

항상 모든 운동은 빠르게 앞으로 가는것 보다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랄게.

무엇보다 안전한 것이 최고란다.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거라!!

- 너희들을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