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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곳은 보드게임방
카드 수를 헤아리고
서로 얼굴을 응시하며
내기를 하고 있었지
게임의 규칙대로
상을 받고 벌을 받고
가장 점수가 낮은 사람은
그날의 게임비를 물어주고
하지만 우리는 함께 나왔네
웃으면서 나왔네
집으로 돌아와
혼자 남은 골방에서는
잃은 것이 많았던 과거를 헤아리네
그땐
한 명은 웃고
수 명은 죽을 것처럼 펑펑 울었고
함께라는 생각은 죽어도 하지 못했는데
소설가를 꿈꾸는 현직 학원 강사입니다. 아직 헛된 꿈을 버리지 못해 매일 고뇌합니다 그 고뇌의 자취를 이쁘게 포장해서 선물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문학이라고 믿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