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보드게임방
카드 수를 헤아리고
서로 얼굴을 응시하며
내기를 하고 있었지
게임의 규칙대로
상을 받고 벌을 받고
가장 점수가 낮은 사람은
그날의 게임비를 물어주고
하지만 우리는 함께 나왔네
웃으면서 나왔네
집으로 돌아와
혼자 남은 골방에서는
잃은 것이 많았던 과거를 헤아리네
그땐
한 명은 웃고
수 명은 죽을 것처럼 펑펑 울었고
함께라는 생각은 죽어도 하지 못했는데
소설가를 꿈꾸는 현직 학원 강사입니다. 아직 헛된 꿈을 버리지 못해 매일 고뇌합니다 그 고뇌의 자취를 이쁘게 포장해서 선물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문학이라고 믿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