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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mhell Jul 05. 2023

성취감을 느낄 때와 그걸 위해 내가 하는 것 (리미편)


타인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성취감 : 피드백 


나는 일에 있어서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 특히 나의 개선점을 알려준 사람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땐 짜릿함마저 생긴다. 


이 개선점을 나는 퀘스트로 생각하는데, 그래서인지 나의 뇌구조 어딘가에 그 피드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7년 전만 해도 나는 그 피드백들을 기억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나 대로 사는 게 좋았다. 


하지만 그 퀘스트를 깨지 않으면, 스스로 발전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왜냐면 상황과 사람이 달라져도 특정 문제가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그 뒤부터 나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고이 간직하게 되었다. 어쩔 땐 그 사람이 말한 목소리가 머리에 맴돌 정도다. 그래도 내가 퀘스트를 깼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변화하려 마음먹는다.






나 스스로 얻게 되는 성취감 : 이게 되네


이 성취감은 타인으로부터 얻는 것보다 더 자극적이다. 가끔은 입꼬리가 내려가지 않아 난감할 정도다. 세상에 큰 소리로 ‘내가 이거 해냈다고!!!’ 소리치고 싶고, 어쩔 땐 온몸을 바닥에 구르면서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다. 


먼저 내가 이루고 싶었던, 하고 싶었던 목표를 정한다. 그걸 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둔다. 자고 일어나면 바로 보이는 위치가 좋다. 


그리곤 내가 도망가고 싶을 때,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되새긴다. ‘난 (목표)를 이룰 사람이야!’ ‘내가 누구? 난 (목표)인데?’ 뻔뻔하게 말할수록 마음가짐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나선 당장 침대에서 튀어올라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을 시작한다. 나는 이 방법으로 20대 중반의 깜깜하고 아득한 길을 걸어왔다. 진짜 갑갑할 땐 한 시간 두 시간씩 걷다 왔다. 집안의 공기는 가끔 나에게 부정적인 힘을 실어준다. 그럴 때면 잠깐의 외출이 그 기분을 씻어 내준다. 그리고 다시 벽에 붙인 글을 되새긴다.


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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