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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mhell Jul 10. 2023

싫어하는 사람과 일하는 방법 (먕먕편)  

오늘의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우아한 형제들의 책 '이게 무슨 일이야!'의 목차 제목에서 고르게 되었다.

제목만 본뜬 것이라 본책과는 결이 다른 내용일 수 있다ㅎ




사람들은 각자 취향도 있고, 성향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나와 안 맞는 사람이 분명히!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다르다' 정도냐 같이하기 '싫다'이냐로 나눠지는 것 같다. '싫다'는 결국 불편한 점이 클 것이니까. 보통은 싫어지게 된 '계기'가 있었던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상대가 싫어지는 포인트가 보통 피해를 주거나,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 눈치가 너무 없는 사람...인데, 눈치가 없다는 것도 그냥 없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타인한테 피해를 주는데 눈치를 못 채는 그런 사람..? 더 나아가면 너무 강요하는 사람도 싫긴 하지만.. 이건 일단 넘어가자.


암튼 이런 사람들을 항상 피할 수많은 없기 때문에! 나는 과연 지금까지 어떻게 대처해 왔을까.


사실 일단 최대한 피했던 것 같다. 정말 공적인 일 외에는 접촉하지 않거나, 혹은 다른 사람과 함께 다 같이 있는다거나... 내가 직접적으로 싫은 소리를 잘 못하기 때문에 가급적 둘이 있는 시간을 피했던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피할 수 없다..ㅎ


돌이켜보면 내가 지난 시간 다녔던 회사는 정말 작은 회사였기 때문에 절대 피할 수 없었다 ㅎㅎ

이런 경우 최대한 좋게 지내려고 티타임을 가지려 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이전에 다닌 스타트업이 너무나도 작아서 R&R이 엉망이었던 곳에 다녔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역할이 꼬이게 되고, 서로 치여사는 상황 때문에 윗분에게 찍힌 적(?)이 있다^^ㅎ..

개인적으로는 좀 억울한 상황이었는데, 이럴 경우 어쨌든 원만하게 사이를 유지하고자 (정말 일을 위해서였다) 티타임을 요청드리기도 하고,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느끼면 조심스럽게 여쭤보기도 했다. (사실 좀 악명 높았던 분이라 돌이켜보면.. ㅎㅎ)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연차가 낮을수록 내가 설치고 다닐 순 없고, 최대한 팀원이랑은 좋게 좋게 지내야 하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그분이 좀 아쉽게 대처하시긴 했지만, 다시 나한테 이런 상황이 온다면 나는 이렇게 할 것 같다.


- 최대한 그분과 대화로 오해를 풀기 (티타임이나 혹은 회사 상황에 맞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

- 업무와 관련해서 더 협업할 수 있는 점 물어보며 노력하는 모습 보이기

- 나를 신뢰하는 분께 고민 상담해 보기 (이건 정말 조심해서 활용하길 추천. 아무래도 회사는 말조심이 중요하기 때문)


어쩌면 주니어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결국 대화로 풀어보는 게 젤 좋고, 그게 안된다면 여력에 맞게 헤쳐나가야 하는 듯...

상대가 상사이냐, 동료냐, 후배냐 등등 조건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결국 사람 대 사람으로서 풀어나가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더욱.

나쁜 관계 만들어서 좋을 건 없으니까... 헣헣


어쩌다 보니 의식의 흐름대로 결론이 나버렸는데.. 암튼

이 세상 사회초년생들 파이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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