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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십일페이지 Oct 24. 2016

오늘의 서점 이야기 / 20161023

#1
운영시간을 좀 조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요일 운영시간은 좀 빨리 바꿔야겠다.

교회 끝나고 1시 ~ 1시반 사이에 오픈을 하는데
일요일은 늘 문 열기 전 기다리는 손님이 있다.


입간판을 놓고 있는데 오늘 1층 편의점 아주머니 왈


'휴일엔 오전에 와서 2층 서점 오픈 언제하냐고 물어보는 팀이 꼭 있어요~
오늘도 두 팀이 오전에 다녀갔어~ 내가보니 일요일은 일찍 열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일요일은 다음 날 월요일 한 주 시작이라 사람들이 늦게 나오긴 부담스러울테니

평소보다 일찍 오전에 열고 저녁엔 일찍 닫아야겠다.



#2
오늘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힘든 날이다.
날씨가 좋지 못해 없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날씨가 좋지 않으니 어디 놀러가지 않고
집에서 쉬어서 그런가?


손님이 없으면 없어서 힘들고 있으면 있다고 힘들어하고...

사람 참 간사하다.


도서 구매, 대여...
커피, 맥주, 마카롱, 티 손님 등 종류도 다양하게 팔렸다.

아무래도 혼자 운영을 하니 오늘 정도 손님 규모가 내가 영혼 챙기며 케어할 수 있는 한계인 것 같다.




#3
편하게 앉을 공간은 전략적으로? 조금만 배치했다.
겨울로 넘어가며 추후 변화를 살짝 주기위해 고민하다 빈백을 생각했다.

빈백에 앉아서 책 읽다 잠들어버려라!


정도의 편안함으로...


단순히 구매보다는 제휴해보고 싶어서 빈백 판매하는 대표적인 곳 3곳에 제안을 했다.
노원, 중랑구 지역에 별도 매장이나 체험 공간은 없는 곳으로 제안했다.


서점와서 책 보면서 빈백 이용하며
체험 -> 관심 -> 문의 -> 구매로 이어질 여지가 있고 이 지역이 결혼 초기 부부, 자취생 등 많아서 업체 입장에선 작지마 홍보 효과도 있을 것 같았다.


예상외로 2곳에서 연락이 와서 긍정적으로 위에 보고 후 검토하겠다고 한다.
(위에서 보고를 얼마나 뭉갤지 관건....)

기업 입장에선 크게 부담스러운 규모도 아니라 오케이 해줬음 좋겠다 @.@


#4
외국인 커플이 들어왔다.
좀 떨리며 단단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국말 너무 잘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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