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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십일페이지 Oct 19. 2016

언제 오픈하셨어요?

'여기 언제 오픈하셨어요?'


'9월 초에 정식 오픈했어요 ^^'


'여기 철길 산책 자주 다니는데 처음 봤어요~ 신기하네요'  



가오픈까지 포함하면 책방 오픈 2개월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서점이 들어와 이렇게 이야기하는 손님이 아직도 있다.


아니 어쩌면 앞으로 1년 뒤에도 이런 질문을 하는 손님이 있을지도...


뭔가 오픈한 지 2개월 지났는데 최소한 이 경춘선 철길을 한 번이라도 걸어 본 사람이면 당연히 다 알겠지 싶은데 그게 아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상품의 존재를 알리는 일은

긴 시간과의 싸움이다.

생각만큼 사람들은 주위에 관심을 두고 다니지 않는다. 


독특한 방법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꾸준하게 알려야 한다.


책 한 권 파는 일은
이렇게 쉽지 않은 시간과의 싸움


계속 준비를 하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손님이 책을 집어 드는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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