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언제 오픈하셨어요?'
'9월 초에 정식 오픈했어요 ^^'
'여기 철길 산책 자주 다니는데 처음 봤어요~ 신기하네요'
가오픈까지 포함하면 책방 오픈 2개월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서점이 들어와 이렇게 이야기하는 손님이 아직도 있다.
아니 어쩌면 앞으로 1년 뒤에도 이런 질문을 하는 손님이 있을지도...
뭔가 오픈한 지 2개월 지났는데 최소한 이 경춘선 철길을 한 번이라도 걸어 본 사람이면 당연히 다 알겠지 싶은데 그게 아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상품의 존재를 알리는 일은
긴 시간과의 싸움이다.
생각만큼 사람들은 주위에 관심을 두고 다니지 않는다.
독특한 방법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꾸준하게 알려야 한다.
책 한 권 파는 일은
이렇게 쉽지 않은 시간과의 싸움
계속 준비를 하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손님이 책을 집어 드는 순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