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십일페이지 Jun 10. 2017

독서하면 살 빠진대요?

스x포드 대학 연구결과, 독서하면 살이 빠져요
하버x 대학, 독서하면 뇌를 많이 써서 좋아요
옥스x드 대학, 독서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51페이지, 독서하면 .... 아, 몰라요 그냥 똑똑해집니다.


독서하면 좋다는 건 세상천지가 다 아는 일이다.

독서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를 아무리 하고 뉴스에 나오고 페북에 자료 공유해도 독서량이 절대 늘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


독서하는 뇌는 없다
http://blog.naver.com/yhy886700/221025888633



독서로 인한 효과는 '축적'에서 나온다.

1권 혹은 하루만 읽어서 나타나지 않는다.

100권, 1000권, 10,000권? 쯤 읽으면 축적된 인사이트가 나올 수 있다.

1만 시간의 법칙처럼 오랜 시간 읽으면 분명 효과가 나타난다.


석학들은 공통적으로 창조적 개념설계의 역량이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반드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시행착오를 ‘축적’해야 얻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축적의 시간 중>
http://book.naver.com/bookdb/publisher_review.nhn?bid=9576047



하지만,

지금 시대의 우리는 너무 급하다.

어쩔 수 없다. 세상이 급하게 돌아간다

1,000권 읽을 여유도 1만 시간이 아니라 1시간도 책에 투자할 여유가 없다.

책 읽는 1시간 동안 페이스북 알람, 카카오톡 알람이 얼마나 많이 오겠나?


경제도 어렵고 먼 효과를 기대할 시간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단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에 돈을 쓸 수밖에 없다. 지불하면 빠르게 효과란 게 보여야 한다.



http://www.dongascience.com/news.php?idx=13258


그러면서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이 독서모임을 가장한 네트워크 모임이 아닌가 싶다.

책으로 모이지만 실제 책을 다 읽고 모이는 사람이 많을까?

누군가 다 읽은 사람이 있을 테고, 다 읽지 않았어도 책 보다 책이 이야기하는 현상, 키워드를 중심으로 각자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넓히는 시간. 바쁜 현대인이 책을 빠르게 접하고 새로운 지식과 네트워크를 흡수하는 좋은 시간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66&aid=0000352663


자기계발의 성격이 강한 특정 기업 혹은 브랜드의 케이스 스터디에 지불하는 동기도 비슷하다.

직장인의 경우 얻은 정보를 바로 실무에 사용할 수 있다. (보고서로 혹은 실제 서비스로...)

스스로 자료 조사할 시간도 부족하고, 관련 도서를 찾아 읽는 건 더더욱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대신 조사를 하고 인사이트를 대신 전해줄 수 있다면?

지불 후 내가 효과를 얻기까지 텀이 짧다. 당연히 지불한다.





독서를 통한 여러 긍정적 효과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알고 있어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하면 책을 읽게 만들 수 있을까?

숙제다...





매거진의 이전글 금전적으로 만족하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