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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서 느끼는 쾌감

by 오십일페이지



뮌스터는 10년에 한 번 하는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로 알게 돼서
언젠가 가보고 싶은 도시 중 하나..

그 동네에서 고고학을 공부한 시인, 허수경의 '너 없이 걸었다'를
동네서점 51page에서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바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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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하루에 한 권 팔릴 때도 있다.

하루에 한 권 팔렸는데 기분이 좋을리 없다.


그런데 열 권 팔린 날보다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이 책 좋다! 싶어서 진열했는데 그 책을 집어들고 구매하는 손님을 만날 때 그 짜릿함!

고작 한 권이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무서운 '작은 보람'이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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