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나를 위한 결심
오랜만입니다. 벌써 2년이 다 되가네요.
원래는 마지막 글을 올리고서 용기가 나지 않아 글쓰기를 좀 미루게 됐습니다... 좀 많이..ㅎㅎ
2년 사이에 저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어요.
한창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했을 때 저는 회사때문에 정서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였고 글을 씀으로써 이를 좀 해소하고자 했었습니다. 혼자 쓰는 것보다 타인의 공감도 얻고 싶어서 이렇게 브런치스토리라는 곳에 글을 썼었죠.
그러다가 23년 8월이 마지막 글인데 운명인지 뭔지 23년 9월에 저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올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1년 준비해서 결혼식을 올렸네요.
그런데 왜 갑자기 퇴사인가 하면...
처음 글을 올렸을 때 다니고 있던 회사를 드디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여러 이유들이 있었지만 불쏘시개가 된건 진급누락이었습니다.
원래 올해 대상이었지만 누락이 됐고 정기진급 때 누락이 됐던 사람이 보통 특별진급 때 진급이 되었는데 그것마저 누락이 되었어요
정규진급이 누락됐을 때는 저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고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는 특별진급 때도 안되게 되었고 저는 제 열과 성을 다 했다고 생각해서 후회가 없기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퇴사 결심은 자주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정말 최선을 다했나를 생각했을 때 아니라고 생각해서 진급과 별개로 개인의 불만족으로 계속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는 제 힘을 다했고 여기서 더이상 저의 자아실현은 없다고 생각하여 미련없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매달 나오는 월급의 달달함은 잊지 못하여 이직 준비는 계속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뤄왔던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은 하나씩 해보려구요.
사실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지만 집에 돈 버는 사람 한명은 있으니 몇개월만 오롯이 저에게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자주 글 쓰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