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
퇴사를 얘기하고서 한달 반정도의 시간이 있다보니 매일 매일 회사를 나갈 때마다 일관되게 드는 생각이 있다. '그냥 적당한데 얼른 들어가서 다시 돈 벌어야겠다.'
돈을 버는 것이 나에게는 해야하는 것이고 괴롭더라도 매달 꽂히는 월급과 모이는 돈을 보면서 버텼다. 근데 모든 직장인들이라면 드는 생각이지만 정년이 될 때까지(아니, 정년 때까지 회사가 나를 써줄지도 모르는 일..) 이렇게 일해야된다고..?
아무래도 못할 짓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꿈꿔온 것은 파이어족이다. 일찍 일에서 은퇴하는 것.
아니면 일을 하더라도 돈에 얽매이지 않고 회사를 편히 다니는 것.
하지만 당장 돈을 벌려면 그리고 모으려면 뭘 하긴 해야된다. 이왕이면 내가 행복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은데 30대가 된 지금도 잘 모른다. 대다수가 그렇겠지만 어쩌다보니 이 직무로 일을 했고 적성에 썩 맞지도 않지만 돈을 벌어야하다보니 그렇게 4년차가 되어버렸다.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공고를 찾다가 적당히 어렵지 않게 붙어서 갈만한 곳을 찾는 나를 보고 답답해서 쓰게 됐다. 요번에는 괜찮고 좋은 회사 가자며...다짐했는데 현실이 발목을 붙잡는다.
시간을 어느정도 갖고서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 뭘 해야 내가 행복할까 충분히 생각하고 다시 사회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이왕이면 내 자신이 행복하게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