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싫으니까 퇴사했죠....다른 이유가 있나요ㅠ.ㅠ
퇴사하고 첫 면접을 보고 왔다.
재직 중일 때는 이직 사유를 항상 고민했는데
이제 퇴사를 했으니 너무나 당연히 퇴사 사유를 물어볼 것을 알았기에
이거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으로 준비해보았다.
사실 다들 이직이나 퇴사 사유는 비슷하지 않나? (정말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이상..)
역시 어제 본 면접에서도 퇴사 사유를 물어보았다.
회사의 성장 등, 최대한 전직장을 까지 않는 선에서 긍정적인 답변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정말 퇴사사유에서 꼬리질문이 아주 넘쳐났다.
아...이래서 다들 환승이직을 하는구나 싶었다
면접이 끝나고 나와서 바로 복기를 해보니 전직장에서는 이랬고~ 어쩌고저쩌고..
이런 식의 비교 아닌 비교를 무의식적으로 많이 했던 것 같다.
물론 해본 업무를 말할 때 주로 전직장을 언급하긴 해서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찜찜하다.
다음엔 이걸 좀 자제해봐야겠다.
정말 항상 면접 준비할 때 면까몰이라고...장도연님의 마인드셋을 하려고 하지만
막상 면접장 들어가면 면접관이 겁나 무섭다. 면접 준비하면서도 벌벌 떤다..
진짜 평소엔 장난도 잘 치고 밝은 편인데 면접에서는 그걸 못 보여줘서 항상 매번 아쉬웠다.
요번에 면접 들어갈 때 목표는 단 하나였다.
답변 잘하기? No
오직 하나, 면접관 웃기기였다.
피식이라도 했음 괜찮다.
다행히 약간의 웃음 요소를 준비를 해서 그걸 답변과 함께 말하니 파트장분이 피식하고 웃으셨다.
'나이스...어쨌든 먹혔다..' 싶었다.
그렇게 면접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카페에 가서 찜찜했던 것과 기억해야할 것 같은 것들을 기억나는대로 전부 기록해놓고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힘든 면접이었지만 이것 또한 자양분이 될거다.
취업을 못하더라도 뭘 해서든 먹고 살테니 너무 조급하게 움직이지 말자.
고생했다 내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