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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회 Apr 12. 2022

시라고 쓴 시(튤립)

튤립

◆ 튤립


너의 마음

다 보여주기 싫어서

반만 열고

살포시 움크리고 있느냐


파란 하늘

욕심 부리지 않고

흐린 하늘

조금만 보련다


연분홍의 수줍은 빛깔은

어느 청춘의

표상인가

아름다움인가


절정의 아름다운 시절을

꺼내보면

모두다

스타였다


지금,

최고의 행복이었던

아름답던 그 모습을

보고 있다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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