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년의 삶

지금 편안해지고 있습니까?

당신의 편안함을 응원합니다.

by 달빛소년

그래요, 그렇게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지면 됩니다.


1.jpg 출처 : 픽사베이


좋아하는 사탕을 한 알 까서 입속에 털어 넣습니다. 허브로 만들어진 목이 편안해지는 사탕입니다. 상쾌함에 조금이라도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고자 하는 저만의 노력입니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 중 일부분을 조금씩 털어놓는 것이겠지만 편안함에 다가선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하루를 제대로 쉬지 못했으니까요. 일을 쉬는 날의 의미인 휴일에는 조금 편해볼까 했더니 집에서 미처 그리지 못한 그림이 남아있습니다. 회사와 멀리 떨어지고 내 집은 아니지만 가족들을 위해 집을 짓습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그 공간은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합니다. 당신의 미소도 그곳에 심어두길 바랍니다. 주말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을 누구도 방해할 수 없습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을 믿지 않지만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불편함으로 들어가는 일입니다. 교양 있는 사회를 기대하지만 주위에는 불편한 관계들이 정말 많죠. 이런 시대에 교양을 유지하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더 자극적인 것을 선호하는 시대에 관계에서 대화는 너무 불편합니다. 침묵도 더 이상 금이 아닙니다. 때론 침묵도 오히려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치를 보게 만들어 불편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렇게 때에 따라 행동을 다르게 해야 하는 오락가락 고통과 불편 속에 살아갑니다.

그것을 이겨내고 신경 쓰지 않기 위해 나름의 교양을 유지하는 방법은 취미 활동입니다. 읽고 쓰고 공부하는 순전히 놀이 삼아하는 일은 제 나름의 교양을 만들어 줍니다. 점잖게 행동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지만 가끔은 양복을 입어야 합니다. 그럴 때 교양 있는 대화가 때론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때로 자제심을 잃고 바보 같은 짓을 했을까 하는 자책을 하고 생각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거나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고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살면서 인생을 바꿀만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 편이 당연히 좋겠지만 때론 사람은 그 사고를 영양분 삼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지금 그 문제들은 큰 의미를 지닐 겁니다. 이미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대중들에 휩쓸려 살아간다면 대중에 하나가 됩니다. 같은 실수를 주의해서 두 번 하지 않으면 됩니다. 삶을 주의해서 살아야겠고 반성도 해야겠지만 자신을 책망한다면 그것은 사고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지는 겁니다. 주위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성공했다 무너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스스로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나 마음은 정말 중요합니다. 같은 일을 겪더라도 매일 어둡고 우울한 먹구름 같은 날들을 보내는지, 밝고 명랑한 해가 뜨는 날들을 보내는지 태도와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압니다. 나쁜 일은 어떻게 말해도 나쁜 일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럼, 앞으로 남은 날들을 그 나쁜 일을 곱씹으면서 발목이 잡히며 살아가겠지요. 당신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때 동경하던 지금은 엄청난 부자가 된 선배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회사 일도 대충 하고 퇴근하고 낡은 중고차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부동산을 사 모았습니다. 회사에서 평가는 항상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전국을 돌면서 부동산에 미쳐있었죠.


가끔 만나 밥을 먹을 때에도 이해 가지 않았습니다. 회사도 대충, 가정도 대충 하고 오직 돈 버는 데에만 신경 썼기 때문이죠. 오로지 부동산에만 진심이었습니다. 한번 다녀오면 밤을 새워서 보고서를 작성해서 차곡차곡 저장했습니다. 너무 오래 앉아 치질이 생기고 수술을 받아도 계속 그렇게 살았습니다. 언젠가 그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 나는 지금 죽어도 괜찮아. 충분히 행복하니까 "

솔직히 이해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행복하니까 죽어도 괜찮다는 말을. 옆에서 보는 사람은 절대 행복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뭐라는 거야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행복이란 그런 물질적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아 그 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지만 어렴풋이 느낍니다.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면 당장 죽어도 여운이 없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당신의 사고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멋진 여행에서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자동차를 타고 강의 물줄기에 비친 멋진 산의 모습에 감탄하고,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구름이 바람 따라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맑아졌습니다. 도시의 독소가 모두 배출되는 멋진 경험을 하고 있고 나를 오랫동안 괴롭히던 상사도 용서할 수 있을 만큼 너그러워진 상태입니다. 머릿속 모든 나쁜 생각이 사라진 상태에서 충만함을 느낍니다. 내일부터는 더 열심히 그리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인생의 진리를 느낀 기분입니다.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벼워졌죠.


멋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불행한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위험은 없었지만 팔다리는 골절되어 당분간 병가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신의 사고는 즐거운 여정의 마무리에 온 불의의 사고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사고의 원인은 당신이라고, 당신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이죠. 그러기에 집에만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하나의 결과일 뿐입니다. 하늘에서 지친 당신에게 특별한 휴가를 준 겁니다.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더 만들어 줬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충분히 괜찮다면 좋습니다. 이런 생각은 당신을 다시 편안하게 만듭니다. 새벽에도 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벽 다섯 시에 어둠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해가 떠오릅니다. 새빨간 해가 떠오르면 어둠은 더 이상 기다려도 해가 지지 않으면 찾을 수 없습니다. 해도 달도 시점에 따라 더 이상 바라볼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당신의 삶이 빛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지금은 잠시 먹구름에 가려져 있다고 생각하세요. 구름 안에서도 당신은 충분히 빛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아주지 않아도 당신만 빛이 난다고 알면 됩니다. 언젠가 구름이 지나가면 원래의 빛이 나겠죠.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어둠에 갇히지 마세요. 그냥 당신은 그대로 거기 있습니다. 그것을 알면 조금씩 편안해집니다.

P.S 주말엔 편안함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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